일본 사가현 여행 다케오 하루 여행코스
일본 사가 렌트카 여행 첫날.
전날 카멜리아로 들어갔지만
현지에는 아침에 도착했으니 첫날!
하카타역 근처에서 차를 렌트하고
바로 사가현 다케오시로 달렸습니다.
차로 바로 다이렉트로 다케오까지 달렸을 때
대략 편도 약 1시간 반정도.
아침 일찍 시작했기 때문에
여유롭게 출발을 할 수 있었어요.
제일 먼저 들린 곳은 JR 다케오온천역.
역 내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관광 자료를 먼저 얻었습니다.
다케오올레코스 중 스타트지점인 이 곳!
올레코스는 간세 머리 방향을 따라
미후네야마출구로 출발하면 됩니다.
관광안내소에는 한글팜플렛도 참 잘되어있어요.
이 곳에서 올레 스탬프도 찍어가기!
원래 사가여행 계획 짤 때 버스를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는 렌트카로 돌아다녔답니다.
사실 렌트카가 여행이 편하긴 하지만
버스로도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게 사가에요.
다케오온천역에서 우레시노로 갈 수 있는 버스가 있답니다.
JR 규슈버스 우레시노선 버스표가 바로 앞에 세워져 있어요.
참고로 다케오온천역 남쪽출구에서
30분~1시간 정도마다 한대씩 배차가 되어있고,
편도 약 30분정도 걸립니다.
관광안내소에서 자료를 챙겼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다케오를 둘러보기!
꽤 화창한 날씨여서 다행이었답니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미후네야마라쿠엔이었어요.
입장료는 1사람당 400엔 필요합니다.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고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갑니다.
미후네야마라쿠엔 둘러보기 참 좋은 날씨였는데..
겨울이라 조금 아쉬운 점이 없잖아 있었어요.
사실 사진에 보이는 이 곳은
미후네야마라쿠엔의 거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장소거든요.
하지만 시원한 공기를 맞으면서 산책을 하니
걷는 것만으로도 정말 상쾌한 기분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 여기는 화사한 핑크색으로 물드는 봄과
알록달록 단풍이 피는 가을이 최고로 예쁩니다.
아쉽지만 이번엔 엽서 사진으로만 달래고 왔어요..ㅠㅠ
하지만 꼭 봄에 다시 오겠다! 하는 생각을 하고 왔지요.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다케오신사.
다케오시 도서관과 가까운 위치에 있습니다.
신사 입구까지 차량진입을 막는 방지판인데
참 인상적인 것 같아요.
다케오 신사는 장수, 행운, 액막이를 기원하는 신사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신사 중 한 곳입니다.
사실 이 곳은 신사보다
녹나무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죠.
그리고 올레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곳이다보니
트래킹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신사에서 녹나무 보러 가는 길.
길 양쪽으로 쭉쭉 뻗어있는 대나무가 인상깊은 곳.
드디어 마주한 수령 3000년 이상인 녹나무.
사진으로는 잘 담아지지 않는 나무의 웅장함.
높이가 27m, 나무 뿌리 둘레가 26m.
그리고 일본 환경청 조사에서
일본에서 6번째 큰 나무로 인정받은..
나무 아래쪽에는 신당이 차려져있는데
그래서 더 크기가 가늠이 안되기도 했어요.
다케오 신사 앞 나무에 걸려있는
올레 표식.
올레코스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 표식을 발견했을 때 가장 기쁜 것 같아요.
아.. 내가 길을 잘 맞게 다니고 있구나~하는 안도감 때문에.
녹나무까지 천천히 둘러본 뒤에는
바로 맞은편에 있는 다케오도서관으로~!
도서관 근처로는 쇼핑몰도 몰려있어서
이 곳에서 쇼핑을 해도 되요.
그 전에 우리는 다케오도서관으로 가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기로 했답니다.
원래 도서관 내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어요.
최근부터 딱 2곳에서만 촬영이 허가가 되었는데
제일 예쁜 구도로 잡히는 곳 같아요.
2층에서 바라본 도서관 내부.
아래쪽에는 스타벅스도 있어요.
일행들과 아래층에서
잠시 쉬어갈겸 커피한잔씩 마셨지요.
한숨 쉬어가기 딱 좋은 포인트 같아요.
다케오의 상징인 다케오로몬.
2003년 3월에 로몬 안쪽 신관이 복원되었고,
로몬과 함께 2005년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에요.
신관.
신관은 꼭 한번 가보시는게 좋아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답니다.
2003년에 복원공사가 완료되고
다이쇼 초기에 지어진 당시의 대중 목욕탕의 모습을
둘러볼 수가 있어요.
관내에서는 도예체험을 할 수 있는 공방도 있고
기념품가게와 온천자료관이 병설되어있습니다.
이번에 기념품 가게에서
다케오 기념선물을 가득사와지요~
참고로 이 곳이 다케오올레코스 도착점이에요.
온천이 마지막 코스이니
올레로 피곤했던 몸을
다케오 온천으로 풀게 되면 참 좋을 것 같아요.
로몬 구석구석에 매달려있는
올레 표식.
이번에 둘러봤던 다케오 코스는
그리 멀지 않은 범위 내에서
움직일 수 있는 거라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조금 아쉬웠던 건 오히려 계절이랄까.
역시 봄과 가을이 최고이지 않을까싶어요.
하지만 다케오가 처음이었던 일행들은
완전 대만족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