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하는 하는 사가현 자유여행 입니다.
처음으로 자유여행을 하는 일본 여행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집에서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 서둘러 움직여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여 여유있게 발권하고 면세점에 들러 쇼핑도하고 점심식사도 하였는데 그래도 시간에 약1시간 가까이 남더군요. 기다리고 있으니까 14시 20분부터 탑승안내 방송이 나오더라구요. 정시 14시50분에 이륙하여 사가공항에 16시10분 정시에 도착하였습니다.
내려서 주위을 보니 주위에는 논과 밭이 둘러 싸여져 있고 공항시설물만 덩그러니 있더군요.
입국수속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우레시노까지 가는 공영버스 기사님이 티켓을 들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레시노로 출발 하여 한참을 이동하여 목적지인 우레시노시에 도착하였는데 막상 차에서 내려서 보니 숙소의 위치가 어딘지 모르겠더라구요. 다른 분이 차에서 내린 곳에 있는 호텔의 직원에게 길을 물어보는 것 같아 들어보니 대충 알겠더라구요.
카스이엔 호텔에 도착하니 친절하게도 방까지 안내해주고 온천이용 설명까지 해 주었는데 대충 알아듣고 저녘부터 해결하러 3층 식당으로 내려갔지요. 내려가니 방호수가 적힌 테이블이 있더라고요.
저녘으로는 가이세끼 정식이 나왔는데 주위를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카타를 입고 식사을 하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가이세끼 정식을 먹을때는 유카타를 입는 것이 예의인것 같더라구요. 나중에 기회가되면 도전해 봐야겠어요. 저녘을 먹으면서 술을 한잔 하려고 인천공항에서 사가지고 간 소주를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답변은 안된다고 하면서 식당에서 파는 술을 권하더군요. 가격도 비싸고 해서 아사히맥주 1잔씩 먹고 식사를 마무리하고 방으로 올라왔습니다.
술을 못먹은게 아쉬어 주위 편의점을 찾아 그곳에서 안주꺼리 얼음컵 등을 사서 방으로 돌아와 인천공항 면세점에 사온 양주 한병을 따서 반병정도를 먹고는 더 먹으면 온천욕을 못할것 같아 술은 이쯤에서 접고 온천욕을 즐기러 9층 노천탕으로 향하였지요.
노천탕은 그다지 넓지는 않았지만 물은 미끌거면서 정말 피부에 좋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았어요.
이렇게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카스이엔 호텔에서 본 주위 전경
둘째날 7시에 기상하여 8시에 3층 식당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나름 괜쟎았던것 같아요.
체크아웃을 하고 우레시노버스센터에서 다케오온천역까지 버스표를 구입하여 버스에 승차하였는데 우리나라와 반대로 뒷문으로 승차하고 앞문으로 하차하더군요.
요금도 내릴때 내면 되고 한가지 중요한 것은 탈때 승차위치 번호표를 뽑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다케오온천역에 내려서 다음 목적지인 아리타역으로 가려고 표를 구매하고 출발 시간을 물어보니 열차시간이 촉박하더라구요. 부지런히 계단을 올라가니 바로 2칸짜리 열차가 도착하더라구요. 시간은 많이 절약된 느낌이었어요. 아리타역에 도착해 케리어를 코인락카에 보관하고 본격적인 아리타 주변관광을 시작했지요.
첫번째 간곳은 포세린 파크 유럽식 건축물들이 있어 나름 볼 만한곳이라고 생각되네요.
두번째 간곳은 도잔신사 조선시대 일본에 끌려와 아리타야키의 시초가된 이삼평공을 모신 신사라고 하네요.
아마도 이곳 도자기 마을의 시초를 만든 분인것 같습니다.
세번째 간곳은 도자기 마을 입니다.
아기자기한 도자기 부터 작품 같은 도자기 등등 볼것이 너무 많아 힘들줄 모르고 걸어 다닌 것 같아요.
아마도 도잔신사가 가미아리타역 근처이니까 아리타역까지 걸은 듯 하네요.
아리타역 앞에 있는 오래된 분식집 이곳에서 점심을 우동과 오뎅으로 해결하고 사가역으로 향하기 위해 발길을 옮겼지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역무원에서 사가역 가는 열차가 몇시에 있나고 물어보니 알려준 시간이 내가 알던 시간과 다르더라구요.
내가 잘못알았겠지 하면서 급하게 열차를 타러 갔는데 아뿔싸 도착하는 열차는 특급열차 이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부터 스케줄이 꼬이기 시작하더라구요.
할 수없이 승차하여 검표시 돈을 더 지불하고 도착한곳 사가역 입니다. 점점일행들도 조금 지쳐가는 것 같았습니다.
유메쇼핑타운이 크다고하여 가보고 싶어 이곳에 왔는데 할수 없이 택시를 타고 유메쇼핑타운에 도착.
일본에 오면 구입하려고한 파스와 정로환을 구입하고 저녘을 먹고 가려고 하다가 일본은 조리된 음식이 많다고 하여 이것 저것을 구입하여 다시 택시를 타고 사가역으로 도착.
다케오온천역으로 가려면 히젠야마구치에서 환승하여 간다고 알고 있어 일행에게 물어보니 특급이 빠르면 특급타고 가자고 하여 특급열차표를 구입하여 승강장으로 향하였는데 여기서 두번째 아뿔싸가 하는 탄식이 나오더라구요.
열차 방금전에 떠났고 다음 열차는 약 1시간 이후에 있더라구요.(여행하기전 열차 시간 확인은 필수인것 같아요)
따가운 시선을 받으면서 승강장에 앉아서 사람을 구경하다보니 한가지 느낀점은 이 곳 사람들은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줄서는 것이 생활화가 되어 있더군요.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일반열차는 두줄, 특급열차는 한줄 이렇게 줄을 서더라구요. 우리는 아직 멀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기다림에 지쳐갈쯤 자판기에서 온음료를 구매할수 있는 것 같아 따뜻한 캔 커피를 구매하여 한모금씩 먹고나니 열차시간이 되었더라구요.
다케오온천역에 내려보니 호텔이 정말 가깝더라구요.
호텔에서 체크인하고 11층 방에 도착하여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방은 왜이리 좁고 화장실에서는 악취 비슷한 냄새가 나는 것 같고 정말 우레시노 카스이엔호텔과는 너무 대조적이었습니다.
대충 씻고 저녘을 먹기위해 한방에 모였는데 정말 비좁았습니다. 여지껏 다니면서 가장 좁은 방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한잔 두잔 음식과 술을 먹다보니 웃음소리가 나면서 언제 방에 왔는지 모를 정도 취기가 있었던 것 같네요.
다음날 조식은 나름 훌륭한 것 같네요.
다케오 센트럴호텔에서 바라본 전경
세째날 체크아웃을 하고 케리어를 맡기고 다케오시 관광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첫번째 간곳은 다케오신사였는데 이곳에는 3천년된 녹나무가 있다고하여 향한 곳이었습니다.
입구에서 부터 3천년 녹나무 가는 방향이 그려져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더라구요.
녹나무 큰 구멍안에는 신당 비슷한 것이 차려져 있었고 주변에는 대나무 숲이 있어 한결 기분을 좋게 하더라구요.
두번째 간곳은 다케오도서관 입니다.
다케오도서관은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나름 규모가 크더라구요. 그곳에서 도자기 작품을 전시해놓은것이 있어 구경하다가 짱둥어 모양으로된 젓가락 받침이 있어 사가지고 왔네요.
세번째 간곳은 다케오온천 로몬입니다.
온천욕도 할수 있고 숙박도 할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이곳에서 사가 공항가는 버스를 1시간 정도 기다려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케리어 들고 타라고 하더라구요. 약간 어이가 없기도 하고 살짝 짜증이 나더라구요.
사가공항에 도착하여 출국수속을 하고 면세점에 들러 딸이 주문한 로이스 생초코렛과 간식거리 구매하고 인천공항으로 향하였습니다. 참 제일먼저 비행기를 타보기는 처음인것 같아요. 나름 기분이 좋더라구요.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아 집에 오니 이미 저녘이더라구요.
간단하게 뒤풀이하고 여행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나름 괜찮았던 여행인 것 같습니다.